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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진실과 거짓


우리가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경고문들을 보게 된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으며,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경고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일들은 우리 자신의 책임이 된다. 그리고 그 피해는 엄청난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해서 준비하자는 것이다. 또한 허위광고 혹은 과장된 광고를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경우도 있어왔기에 그것에 대한 주의도 있어왔다. 그리고 갈수록 고차원적이고 계획적인 범행들이 있기에 사기를 당하거나 피해를 당하기 않도록 홍보를 하기도 한다. 특히 매스 미디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내용들이 어디까지 진실 보도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다는 생각을 배제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또한 인터넷을 통하여 난립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도 정확한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이미 주지된 사실이다. 세상의 흐름 속에서 주님께서 역설적이면서도 강한 표징으로써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모습을 기념하게 된다.

그분은 당신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 입성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접하는 모습처럼 유다의 배반 속에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맞이하신다. 그분은 당신이 배반당하게 될 것임을 알고 계시면서도 만찬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과 일치를 새겨주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매일 그것을 기억하도록 거룩한 식탁을 준비해주신다.

겟세마니에서 피땀을 흘리시는 기도와 병사들에게 잡혀가 최고 의회에서 심문을 받으며 조롱 받을 때, 그토록 따르겠다는 베드로의 배반을 같이 하신다. 물론 이 모습 속에서 유다와 베드로의 선택은 다른 결과로 나타난다. 그분께 진행되는 일련의 심판과 모함과 십자가 형틀 속에서의 죽음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요소가 된다. 물론 그것은 그분의 부활이후에 분명하게 다가오는 빛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다.’라고 필리피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바오로 사도는 강조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것을 현수막처럼 만들어서 집 앞에 걸어 놓는다면 어떨까? 예수쟁이 혹은 미쳤다고 말을 듣거나 철거 명령을 받아야 할까? 그렇다면 성당 벽면에 걸면 어떨까?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까? 그 자체는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이 될까? 아니면 거짓일까? 매일 듣는 소리라서 아무 느낌이 없을까? 오늘이 어떤 날인지 생각해보면서 되새겨보면 어떨까? 성주간을 시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서 있으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자신 안에서 진실과 거짓을 찾아볼 때가 되었다.



(기도)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짜서 주님과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거짓이 아니게 도와주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되새기면서 당신께서 진정 내 안에서 거짓이 아닌 진실로 자리하게 도와주소서. 당신께서 참으로 우리의 벗이며 왕으로 오신다는 것을 고백하게 이끌어 주소서. 비록 고통 받는 왕의 모습으로 우리의 나약함이 증명되더라도 주님을 결코 떠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그때에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마태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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