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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사랑이 진리를 깨닫게 한다

2017.08.31 12:51

사무실 조회 수:68

인간이 사물에서 선하고 아름답고 참되고 확실함을 알아보는 빛은 위에서 쏟아져 
내리며, 그 빛 자체가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이시라는 깨달음이 아우구스티노의 
인식론인 ‘조명설’(照明說)이다. 
“저는 제 자신에게 돌아가라는 권유를 받았고 당신의 이끄심으로 저의 내면 깊숙이 
들어갔는데 … 제 영혼의 어떤 눈으로 보았습니다, 제 영혼의 눈 바로 그 위에, 
저의 지성 위에 불변하는 빛을. … 그 빛이 저를 만들었으므로 제 위였고 그 빛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므로 제가 그 아래였습니다. 진리를 아는 이는 그를 알고
그를 아는 이는 영원을 압니다. 사랑이 그를 압니다. 오, 영원한 진리여, 참된 사랑이여, 
사랑스러운 영원이여! 당신께서 저의 하느님이시니 밤낮으로 당신을 향해 
한숨짓습니다”(7.10.16).
그리스인들은 ‘알면 사랑한다.’고 했다. 아우구스티노는 그 말을 뒤집어 ‘사랑하면 
안다.’고 한다. 사랑하면 진리를 알고 하느님을 알고 사람을, 특히 한숨에 젖고 
눈물 흘리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알아본다! 19세기에 이르면 이는 마르크스의 
입에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면’ 진실을 안다는, ‘사회적 사랑’으로 바뀔 한마디였다. 
- 성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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