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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주님 수난성지주일과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 성지(聖枝)의 의미

주님 수난성지주일이라 함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흔들었던 사건을 기념하기 때문에, 그리고 성주간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긴 수난기를 듣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사건을 함께 묶어서 수난 성지 주일이라고 합니다우리가 나뭇가지를 축성하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예수님을 환호하며 외쳤던 것처럼 성지를 흔들면서 행렬을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는 죽으시러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즉 아이러니하게도 죽으심으로서 구약의 파스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신 파스카 신비를 이제 신약의 파스카로 완성하시는, 다시 말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시는 위대한 구원의 신비를 이루신 예수님을 환호하기 위해서입니다어떻게 보면 십자가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무거운 발걸음 같아 보이지만, ‘겸손한 임금’ 뿐 아니라 ‘영광의 임금’으로 아버지의 영광 안에 다시 오실 예수님의 행차를 확인하며 미리 예시하는 것임을 염두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축성한 성지를 십자가 뒤에 걸어두어 우리가 늘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며, 파스카 신비를 통해 이루신 승리와 희망의 삶을 살아가도록 상징이 되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