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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주일 교황님 메세지

조회 수 38 추천 수 0 2019.05.18 19:17:27

<성소주일 교황님 메세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 56 차 성소 주일 담화 하느님의 약속을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 (지난주에 이어서) 주님의 부르심은 하느님께서 우리 자유에 개입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부르심은 ‘감옥’도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짐도 아닙니다. 반대로 그 부르심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나러 오시어 우리가 원대한 계획에 참여하도록 초대하시는 사랑의 이끄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눈앞에 더욱 넓은 바다와 풍성한 고기잡이의 지평을 펼쳐 주십니다. 


실제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눈앞에 닥친 일들에 매여 일상의 타성에 젖은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지 않고, 삶의 의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택들 앞에서 반응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면서 열정적으로 투신해 볼 만한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항로를 찾으려는 열의를 서서히 잃어가는 것을 주님께서는 바라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따금 우리에게 ‘기적의 고기잡이’를 경험하게 해 주십니다. 이는 우리 각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위대한 무언가로 부름받았다는 사실, 마음을 무뎌지게 하는 권태의 그물에 사로잡혀 살아가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소는, 그물을 손에 든 채 바닷가에 서 있지 말고 예수님을 따라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 행복과 우리 이웃의 선익을 위하여 마련하신 그 길로 나서라는 부르심입니다. 이 약속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당연히 선택의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더욱 원대한 무언가에 동참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첫 사도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마르 1,18).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것은 자신을 모두 내맡기고 새로운 도전을 마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작은 배에 연연하며 결정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모든 것을 기꺼이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담대하고 단호하게, 우리 삶을 위하여 마련해 두신 하느님의 계획을 찾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소라는 드넓은 ‘대양’을 눈앞에 두고 안전한 배 안에서 그물이나 손질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저는, 우리가 모두 세례를 통하여 받은 그리스도교 생활에 대한 부르심을 생각해 봅니다. 이 부르심은, 우리 생명이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선물임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교회라는 커다란 가족 안에 모인, 하느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되는 선물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생활은 바로 교회 공동체, 특히 전례를 통해서 태어나고 자라납니다. 전례는 하느님 말씀과 성사의 은총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초세기부터 우리는 기도와 형제적 나눔의 방법을 배웠습니다. 교회는 어머니입니다. 교회는 바로 우리가 새 생명으로 태어나게 해 주고 우리를 그리스도께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심지어 인간적 나약함과 죄로 주름진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될 때에도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빛나도록 하는 데에 힘을 보태, 교회가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증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 생활은 선택들을 통하여 드러납니다. 그 선택들은 우리 개개인의 항해에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 안에서 하느님 나라의 성장에 이바지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혼인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선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과 전문 분야들, 사랑과 연대의 길에 대한 헌신, 사회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일과 관련한 또 다른 성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소들은,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문화를 위하여 선과 사랑과 정의의 약속을 전달하는 이들이 되게 해 줍니다. 여기에는 담대한 그리스도인, 하느님 나라의 참증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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